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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내 은행 모두 BIS비율 규제 상회…우리금융, 내부등급법 승인에 큰 폭 상승

3분기 국내 은행 모두 BIS비율 규제 상회…우리금융, 내부등급법 승인에 큰 폭 상승

기사승인 2021. 12. 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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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가중자산 증가에도 증자·순익 시현 등으로 자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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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금융감독원
국내 은행들의 BIS기준 자본비율이 전분기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대출자산 등 위험가중자산이 늘었지만, 증자·순이익 시현 등으로 자본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1일 올해 3분기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을 발표하고, 보통주자본비율이 13.4%, 기본자본비율이 14.55%, 총자본비율이 15.90%, 단순기본자기자본비율 6.6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7%, 기본자본 8.5%, 총자본 10.5%로, 국내 은행 및 지주회사들은 모두 규제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대출이 늘면서 위험가중자산이 늘었지만, 증자와 순이익 시현 등으로 자본이 늘면서 자본비율도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3분기에 증자를 실시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경우 자본비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보통주자본비율 33.97%로 전분기 대비 14.60%포인트 올랐고, 케이뱅크는 19.19%로 전분기 대비 8.92%포인트 올랐다.

우리금융지주는 내부등급법을 승인받아 위험가중자산 규모가 크게 줄면서 자본비율이 상승했다. 우리금융지주 보통주자본비율은 11.42%로 전분기 대비 1.24%포인트 올랐다.

반면 씨티·SC·수출입·DGB·산업·JB·하나은행은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이 자본에 비해 증가해 자본비율이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말 기준으로 자본비율은 건전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최근 미국 테이퍼링,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대내외 시장 불안요인 속에서 시스템리스크 확대에 선제 대응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건전한 자본관리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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