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생활문화센터, 2021 경기도 생활문화공간 포럼 성료

기사승인 2021. 12. 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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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경기도 생활문화공간 소개와 생생한 운영 현황 공유
2021 경기도 생활문화공간 포럼 현장
재단이 플랫폼 줌을 통해 ‘생활문화공간 포럼’ 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제공 =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이 경기생활문화센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의집협회가 주관한 ‘2021 경기도 생활문화공간 포럼’ ‘공간의 쓰임새’를 개최했다.

1일 재단에 따르면, 이날 포럼은 코로나19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온라인(경기생활문화센터 유튜브 채널)과 오프라인(경기상상캠퍼스 교육1964 컨퍼런스홀)에서 동시에 열렸다. 경기도 생활문화 방향성 확립을 위한 본 포럼은 경기도의 다양한 생활문화공간의 현황을 공유하고, 공공과 민간의 교류를 확장했다.

포럼은 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와 박미숙 일산도서관장이 공동 진행한 가운데,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경기 생활문화공간을 만나다’에서는 경기권역 생활문화공간 운영자가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생활문화공간과 공간에서 진행되는 활동을 공유했다.

△가래비문화살롱(양주)를 시작으로 △공간옴팡(부천) △대안문화공간루트(평택) △밸류브릿지터무니책방(군포) △보정역생활문화센터(용인) △신나는문화학교(안산) △연천문화원(연천) △우당탕탕예술놀이단(성남) △지구에티켓(오산) △향남문화의집(화성)까지 총 10개의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공간의 쓰임새와 달라진 서로의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서로 간의 공간 탐방과 교류 등을 통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어지는 2부 ‘생활문화공간의 쓰임새’에서는 총 4인의 공간 운영자가 참여해 각 공간에 대한 소개와 발자취가 담긴 발표를 진행했다. △김종대 생활문화센터 하다(하남) 센터장은 유휴공간을 활용한 하남시의 생활문화센터 하다의 사례를 공유했다. 하다는 주민추진위원회를 통해 센터의 이름을 공모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원격 도어락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식 공간 대여를 도입하고, 온라인 모임방을 활성화했다. 이후에도 공유 플랫폼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연 커뮤니티센터 세월정미소(양주) 총괄기획은 2008년부터 주민들과 마음을 모아 지난 10월 개관한 양평 강상면 세월리의 ‘커뮤니티센터 세월정미소’의 사례를 나누며, 마을 장인들과 함께 소통하며 일상 속에서 생활문화를 가꾸어 가기 위해 노력한 발자취를 소개했다.

△최수진 역곡문화의집(부천) 대표는 민간으로 문화의집을 운영하는 운영자 입장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운영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발표했다. 방역과 소독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온라인을 통한 새로운 만남의 방식을 추진하는 등 재난적 상황에서도 주민이 생활문화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힘쓴 사례를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정 문화협동조합 참좋은수다(수원) 대표는 경기생활문화플랫폼 사업을 통해 민간이 형성한 마을공동체에 공공이 함께한 사례를 제시했다. 4년의 시간 동안 9명의 사람과 만나고, 수원 광교를 포함해 3곳의 공간을 얻게 된 이력을 소개하며, 육아와 돌봄에 치중한 삶에서 나를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성과 자신을 중심으로 일상을 바꾸어 나가는 당사자성을 강조했다.

이후 4명의 공간 운영자는 지역 안에서 공동체를 형성한 동기, 공간의 쓰임새를 지속하기 위한 조건과 환경, 네트워크 조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포럼을 마무리 지었다.

임은옥 경기문화재단 생활문화팀장은 이날 “포럼을 통해 생활문화공간에 대해 돌아보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해 경기생활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구조가 될 수 있는 생활문화사업의 방향성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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