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아동학대조사 공공화사업 시행…협업 협조체제 구축

기사승인 2021. 12. 01. 08: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아산시, 아동학대조사
지난 4월 27일 아산시와 민간기관이 아동학대 예방 업무협약을 맺고 단체로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제공=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아동학대조사 공공화사업 추진 1년을 맞아 아동학대 방지와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유관·민간기관·시민 협업 활성화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1일 아산시에 따르면 올해 1월 여성가족과내 아동보호팀 신설로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전담요원’을 배치해 아동학대 신고·접수, 조사, 개인별 보호계획 수립, 학대피해아동와 요보호아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아산경찰서, 아산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과 충남도 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비롯한 아산시어린이집연합회, 아산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등 15개 민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아산충무병원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법률사무소 정립을 자문변호사로 위촉하는 등 학대피해아동에게 원스톱 맞춤형 지원으로 피해아동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인적 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학대 위기아동 조기발견 및 예방활동 강화와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 인식개선을 위해 읍·면·동 복지이통장, 행복키움추진단 등 마을의 복지리더를 활용한 ‘우리마을 아동지킴이’ 790명을 위촉해 복지사각지대 아동을 발굴 지원하는 신고체계를 마련했다.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한 장기결석, 예방접종 미실시 아동 등을 대상으로 가정양육환경 조사 등 ‘e아동행복지원사업’ 시행과 신고의무자, 학부모, 시민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인식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아동학대 공공화 사업 이후 올해 11월 기준 총 419건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돼 지난해 362건 대비 16% 신고 건수가 증가하는 등 시민의 관심과 인식 변화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 중 15명의 피해 아동은 응급조치(즉각 분리)를 통한 가해자와 분리 보호하고 있다.

또 268건에 대하여는 아동학대 행위가 있음을 확인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가해자 아동양육 교육, 아동 심리치료와 의료비 지원 등 아동 안전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가족기능 강화 등 사례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 홍보활동과 아동 부모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인식개선 교육 확대, 적극적인 아동학대 대응을 위해 아산경찰서 등 유관기관 및 민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