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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ESG] NS홈쇼핑의 환경 고민…‘폐기물부터 줄이자’

[go ESG] NS홈쇼핑의 환경 고민…‘폐기물부터 줄이자’

기사승인 2021. 11.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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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쇼핑의 원조격인 홈쇼핑 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에서도 환경 부문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포장 및 택배 폐기물에 대한 사회적인 고민이 이어지면서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는 게 최근 홈쇼핑 업계의 화두가 되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배송 관련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NS홈쇼핑은 지난해 11월 환경부·수원시와 함께 다회용 수송 포장재 사용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 권선구 및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일회용 포장재가 아닌 여러 번 사용 가능한 다회용 포장재를 시범 적용하고 이를 토대로 다회용 포장재 사용 시스템 구축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NS홈쇼핑을 비롯한 3개 유통업체가 참여한 이번 시범 사업만으로도 종이박스 53톤, 스티로폼 13톤 등 약 66톤의 포장 폐기물 감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다회용 배송 박스를 처음으로 실제 상품에 적용하며, 배송 시간과 품질·고객 편의 등 전반적인 면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NS홈쇼핑은 환경부가 시범사업의 성과 평가와 보완점 검토 등을 통해 다회용 포장재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방송 제작 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NS홈쇼핑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40억 원 규모의 장비 투자를 통해 친환경 조명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적용했다. 4개 스튜디오 495개 할로겐 등을 LED로 전면 교체함으로써, 100배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어 교체 주기를 개선하여 폐기물 양을 줄였으며 할로겐 램프 폐기물 및 할로겐 가스 사용 제로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 연간 소비전력 67% 절약을 통해 전력생산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배출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홈쇼핑은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환경경영과 접목시켜 친환경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이달 8일에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민관 수산자원관리 소통 워크숍인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올바른 수산물 유통 방법’을 진행했다. 총알오징어·솔치·총알문어 등 어린 물고기를 달리 부르는 말을 상품명으로 사용하며 별미로 소비하는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수산물 관련 협력사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수산자원 보호에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중소 협력사가 놓치기 쉬운 제도와 관리 방안을 소개하고, 윤리적 수산물 유통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도록 제안했다.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NS홈쇼핑은 올바른 수산물 유통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 사회공헌활동 등 해양수산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양수산부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협력사가 함께 친환경 경영에 동참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약 8만7000개의 친환경 아이스팩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기존의 아이스팩은 겔 타입의 내용물로 분리배출 시 수질오염의 우려가 있고 필름과 종이가 섞인 합지품으로 재활용이 어려웠지만, 친환경 아이스팩은 내용물을 물로만 채워 분리배출이 편리하고 포장재 역시 비닐류로 분리수거가 가능한 냉매다. NS홈쇼핑은 향후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포장재를 지원하는 정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ESG 경영 추세 속에 기업의 친환경 활동은 지속성장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라며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유지하고, 협력사의 부담은 줄이면서도 친환경 경영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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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이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에서 선보인 포장재. /제공=NS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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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은 40억을 들여 방송 조명을 친환경 LED로 전면교체했다. /제공=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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