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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중 국경 봉쇄, 본격 해제 움직임 관측”

통일부 “북·중 국경 봉쇄, 본격 해제 움직임 관측”

기사승인 2021. 11. 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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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봉쇄 해제 동향 관측된다면서도
"아직 국경봉쇄가 해제됐다고 말할 단계는 아냐"
북한, 3대혁명 선구자대회 폐막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개막했던 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가 폐막 되었다고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대회에서는 전국의 3대혁명기수들과 3대혁명소조원들, 근로자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이 참가자들의 열렬한 지지찬동속에 채택됐다”고 전했다. /연합
통일부는 북한이 북·중 국경을 봉쇄를 풀고 본격 해제하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해제됐다고 속단하긴 이르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22일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봉쇄했던 북·중 접경지역을 해제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필요한 기술적 점검 등을 포함해 (북·중 간) 물자교역 재개를 위한 준비 동향이 지속적으로 관측돼 왔지만, 아직 ‘물자교역이 재개됐다’ 또는 ‘북·중 국경봉쇄가 해제됐다’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로서는 제반 동향 등으로 볼 때 북·중 국경개방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본다”며 “구체적인 재개 시점은 북·중 간 협의에 의해 결정돼야 할 사안인 만큼 예단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국경 봉쇄를 완화한다면 남북 간 협력이나 국제사회 협력 등에도 보다 나은 여건이 조성된다”며 “관심을 갖고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은 중국과의 교역을 재개하기 위해 열차 운행을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북·중 국경 봉쇄해제가 확인되진 않았다.

이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3대혁명 선구자대회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그는 북한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10주년을 맞아 내부 결속에 나섰다며 이런 대회도 같은 선상에서 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은 사상과 기술, 문화 등 3대 혁명을 추진하기 위해 1975년 11월에 처음 시작한 북한 내 혁명운동이다. 이번 대회는 김정은 집권 후 두 번째로 열렸다.

이 대변인은 지난달 4일 이후 남북통신연락선을 통해 북한과 매일 정기 통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영상회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논의는 아직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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