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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문 부진’ 삼성물산 3분기 영업익 1410억원...전년比 34.6% 감소

‘건설부문 부진’ 삼성물산 3분기 영업익 1410억원...전년比 34.6% 감소

기사승인 2021. 10. 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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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석탄 기조에 원가 증가 요인으로 일회성 비용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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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원자재 상승과 탈석탄 기조에 따른 변화로 추가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4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30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순이익은 3751억원으로 16% 늘었다.

부문별로는 상사·패션 등 사업경쟁력 강화 및 자회사 바이오의 안정적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건설현장의 일시적 손실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번 분기 국내 석탄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하도급 정산 관련 외주비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원가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탈석탄·친환경 기조에 따른 프로젝트 수행환경 변화로 인해 민원과 보상문제로 공정 지연 등이 겹치면서 비용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재 공정률 약 80%를 넘어 잔여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반적인 비용 증가 요인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올해 수주한 대만 국제공항 확장, 카타르 LNG 등의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은 안정화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특히, 3분기에 1조2000억원을 추가로 수주해 올해 들어 8조7000억원을 수주, 연간 목표(10조7000억원)의 80% 이상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향후 잔여공사 진행과정에서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추가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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