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대우조선해양, LNG 재액화시스템 시연회 성료

대우조선해양, LNG 재액화시스템 시연회 성료

기사승인 2021. 10. 27. 14:2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진 (4)
지난 25일 대우조선해양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열린 ‘NRS 설비 시연회’에서 대우조선해양과 한국가스공사 양 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5일 자체 개발한 액화천연가스(LNG) 재액화시스템 시연회를 옥포조선소 내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일본 MOL(미쓰이OSK)·한국가스공사(KOGAS)·한국선급(KR) 등 주요 선주·선급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LNG 재액화시스템은 LNG운반 중 화물창에서 자연 기화되는 천연가스를 모아 액체로 바꿔 화물창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장치다. LNG를 운반하는 선박의 운영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장비로 꼽힌다.

이번에 시연에 성공한 재액화시스템 NRS는 회사가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LNG 재액화시스템 중 최신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질소를 냉매로 활용하면서 증발 가스(Boil Off Gas) 냉열을 최대한 회수해 액화 효율을 끌어 올린다. 또 완전자동화를 구현해 선원의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오작동과 그에 따른 성능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열교환기, 냉매압축기, 팽창기 등 재액화 관련 주요 장비들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해 상태기반 유지보전도 가능하다.

앞서 NRS는 지난 8월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 저장·환적설비(LNG-FSU)에 적용해 오는 2022년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원격 운항 지원 서비스를 통해 옥포조선소와 시흥 연구개발(R&D) 캠퍼스의 육상관제센터에서도 NRS의 원격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가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