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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WS 1차전서 6-2 승리…25년 만의 월드시리즈 승리

애틀란타, WS 1차전서 6-2 승리…25년 만의 월드시리즈 승리

기사승인 2021. 10. 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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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Series Baseball <YONHAP NO-3883> (AP)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선수들이 2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한 뒤 세레모니하고 있다. /AP연합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2년 만에 진출한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서 1차전 승리를 따냈다.

애틀랜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WS 1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1999년 이래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애틀랜타는 전신인 보스턴 브레이브스(1914년), 밀워키 브레이브스(1957년) 시절과 1995년에 이어 구단 통산 4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좋은 찬스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애틀란타는 월드시리즈 8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애틀란타는 1996년 뉴욕 양키스와의 WS 3~6차전을 연달아 내줬고, 1999년에도 역시 양키스와 WS에서 맞붙어 1~4차전 스윕패 당했다.

애틀란타는 1차전을 잡으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해까지 116차례 치러진 월드시리즈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한 확률은 63%(73차례)다. 1997년 이후 월드시리즈로 좁히면 23번 중 20번을 1차전 승리팀이 우승반지를 꼈다.

애틀랜타는 월드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1∼3회 매 이닝 점수를 뽑은 팀이 됐다. 애틀랜타는 1회 시작과 함께 호르헤 솔레르가 선두 타자 좌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솔레르는 발데스의 싱커를 잡아당겨 왼쪽 스탠드 너머로 타구를 보냈다. 월드시리즈에서 1회초 선두 타자 홈런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오스틴 라일리가 2루타를 날려 두 번째 점수를 올렸다.

애틀랜타는 2회초 1사 1, 3루 찬스를 열고 솔레르의 땅볼로 1점을 보탰다. 3회초엔 애틀랜타의 애덤 듀발이 좌월 투런포로 5점째를 수확해, 휴스턴 선발 프람베르 발데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5-1로 잎선 애틀란타는 8회초 스완슨이 우익수 뜬공에 택업해 홈을 찍었다.

애틀랜타는 1차전 승리로 월드시리즈에서 25년 만에 승리했다. 하지만 선발 투수 찰리 모턴을 잃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모턴은 2회말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강한 타구에 오른쪽 다리를 맞아 3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애틀랜타 구단은 X레이 검진 결과 모턴이 오른쪽 종아리뼈 골절로 더는 이번 시리즈에 뛸 수 없다고 발표했다.

월드시리즈 2차전은 28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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