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힐링 감성 모두를 채운 가을 여행지 문경

기사승인 2021. 10. 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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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관광자원 확충으로 코로나19 딛고 관광수입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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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제공=문경시
경북 문경시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관내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7만 7000명, 관광수입은 2억 2000만원에 달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고 관광객의 이동이 줄어들었으나 문경의 관광수입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지속적인 변화의 시도와 합리적인 운영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 요인으로 첫째, 빼어난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자원인 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 문경생태미로공원 등 신규 시설을 확충하여 관광 활성화를 이끈 것이다.

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노레일로 산 정상까지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강점이 있어 연일 매진을 기록했고, 개장 이후 11만 명 이상이 이용했다. 정상에 도착하면 조령산, 주흘산 등 백두대간의 광활한 모습을 만끽할 수 있으며, 트래킹, 숲속캠핑장, 포토존, 하늘쉼터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다.

문경생태미로공원은 지난해 개장 후 현재까지 입장객 13만 명을 돌파했으며, 개장 후에도 포토존 조성,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 밧줄 놀이 숲 체험장 설치, 야성화 화단 조성 등 즐길거리를 꾸준히 조성해 가족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둘째, 안전한 관광시설 운영이다.
문경은 코로나19의 국내 발생 초반부터 관광지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대인소독기를 설치해 방역에 철저를 기했으며, 특히 내구연한이 지난 관용버스를 활용한 이동식 대인소독차량은 각종 행사장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특허까지 등록한 창의적 방역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등 총 사업비 57억원 규모, 1090개 업소에 감염병 예방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해 실내 환기 시설·노후 시설을 개선하여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셋째, 주요 관광지에서 제공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이 타 관광시설 이용과 직판장에서 농·특산물의 구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농특산품직판장의 수입금은 2663백만원으로 2019년 대비 30%(2041백만원), 2020년 대비 37%(1938백만원)가 증가했다.

문경관광진흥공단에 따르면 공단의 총 수입금은 2020년 대비 40%(3,437백만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8%(4,469백만원) 증가한 4,811백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일일 매출 최고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경 에코랄라는 기존의 석탄박물관과 드라마세트장 옆에 영상테마파크 시설을 추가로 조성·운영해 시너지효과를 높였고 성공적인 민간 위탁으로 서비스 질을 끌어올려 2021년 관광객 수는 지난해 대비 25% 증가하였고 관광수입은 40% 증가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행지, 빼어난 자연환경을 벗 삼은 힐링 여행지, 새로운 관광자원 확충으로 인한 감성 여행지로 인정받으며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는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어 더 많은 관광객이 문경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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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제공=문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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