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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본경선 여론조사 결론…홍준표 측 ‘4지 선다’에 가까운 방식

野, 본경선 여론조사 결론…홍준표 측 ‘4지 선다’에 가까운 방식

기사승인 2021. 10. 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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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묻고 누가 가장 경쟁력 있는지…질문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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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과 홍준표 의원./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 의결했다.

이날 당 선관위 측은 구체적인 문항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주장한 ‘가상 양자대결’ 방식 보다는 홍준표 의원 측이 주장한 ‘4지 선다’ 방식에 가까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선관위 산하 여론조사 소위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선관위는 만장일치로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 안에 대해 의결했다”며 “어느 한 분 이의가 없었고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관위는 1대 1 가상대결을 전제로 질문하고, 본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마무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지금껏 질문 내용을 공개한 적이 없었다”며 “어느 당을 막론하고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개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정권교체에 초점을 맞췄다”며 “또 선거 이후에도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서 하나의 단일대오를 이뤄 원팀으로 가야겠다는 정신에 가장 적합하도록 결론냈다”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일대일 가상대결을 네 번 하는 것이냐, 4지 선다로 하는 것이냐’는 질의에 “일대일로 묻고 누가 이들 중 가장 본선 경쟁력이 있는지 최종으로 묻는 것이다. 질문은 하나다”라고 했다. 앞서 홍 의원 측이 주장해 온 ‘4지 선다’에 가까운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후보의 이름이 문항에 명시되는지 여부에 대해선 “그것도 말씀 드릴 수 없다”며 “어느 당도 이러한 문구를 다 얘기한 적 없다. 여러가지 역작용이 있어서 그것도 의논은 했지만 말씀드릴 수 없고 전체적으로 국민 여론에 가장 적합하도록 문항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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