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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시가총액, 5년새 1100조원↑

국내 증시 시가총액, 5년새 1100조원↑

기사승인 2021. 10. 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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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몸집 5조원대 → 57조원대
코스닥 시총 5년 전보다 2배 커져
오늘 코스피는….<YONHAP NO-1579>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
국내 증시가 최근 5년 간 시가총액 규모가 1000조원 넘게 불어났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에 상승세를 탄 것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시총은 지난 21일 종가 기준 2603조646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말 1506조4110억원보다 1097조2355억원(72.8%) 증가한 수준이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2000선에서 3000 안팎으로 50%가량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630대에서 1000 안팎까지 60%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피 시총은 1307조9312억원에서 2183조40억원으로 875조원(66.9%) 불었다. ‘대장’ 삼성전자는 시총이 165조원(65.3%) 늘었고, SK하이닉스 시총은 32조원대에서 70조원대로 115.4% 증가했다.

셀트리온 시총은 30조원 수준으로 2016년 말 대비 139.6% 늘어났다. 네이버 시총은 25조5000억원에서 67조원대로 몸집이 커졌다. 카카오의 시총은 무려 11배나 불었다. 2016년 말 5조원대였던 카카오 시총은 현재 57조원에 이른다.

코스피는 2017년 5월께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당시 외국인이 6조58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외국인과 기관은 차익을 실현에 나섰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본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면서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까지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순매도한 규모는 50조원으로 개인 순매수 규모인 47조원과 맞먹는다. 올해도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조원, 40조원어치 순매도한 물량을 개인이 72조원어치를 사들이며 고스란히 받았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8조60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12조7000억원을 순매수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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