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 고공행진…910달러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시기총액이 한화 1000조원을 넘어섰다.
테슬라 주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장중 910달러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종전 최고가는 올해 1월 25일 기록한 900.40달러였다.
테슬라는 이날 개장 직후 900달러를 넘었고 전날보다 1.75% 오른 909.68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른바 ‘900슬라’ 고지를 회복했다. 테슬라 주가가 9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도 9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9005억9700만 달러(1059조원)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가치 1조 달러를 향한 일류 기업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28% 가까이 올랐다. 테슬라는 반도체 칩 공급난에도 지난 3분기 16억2000만달러 순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