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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황당한 폭락 해프닝, ‘7600만원→960만원’ 그곳에선 무슨 일이

비트코인의 황당한 폭락 해프닝, ‘7600만원→960만원’ 그곳에선 무슨 일이

기사승인 2021. 10. 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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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로이터연합
최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비트코인 가격이 일순간 87%나 폭락했다. 이 역사적인 추락은 그러나 한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한 시스템 오류 때문이었고 해프닝은 ‘1분 천하’로 마무리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21일(현지시간) 오전 7시30분쯤 비트코인 시세가 6만5000달러(약 7660만원)에서 8200달러(약 966만원)로 폭락해 대혼란이 일어났다.

투자자들은 수직 낙하한 비트코인 가격 그래프를 보며 아연실색하기도 잠시 비드코인은 1분 만에 정상가를 회복했다. 시스템 오류에 의한 비트코인 시세 폭락은 바이낸스 미국 거래소에서만 벌어졌다.

시장에 물의를 일으킨 바이낸스에 따르면 해당 사태는 시스템 오류 때문이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가 거래 알고리즘에 버그가 있다고 알려왔다”며 “현재 계속 조사 중이고 버그는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웃지 못 할 해프닝 속에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가격이 6만6930달러(약 7890만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22일 오전 6시 기준으로는 24시간 전보다 4.85% 하락한 6만2769달러(약 734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2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ETF ‘프로셰어’가 미국 뉴욕증시 상장 첫날 40.88달러로 출발해 41.94달러로 4.9% 상승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42.15달러, 5.4%포인트까지 올랐다. 첫날 거래량이 10억달러(9억8000만달러)에 육박해 ETF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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