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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 첫 재판 출석…“검찰 기소 말도 안돼”

‘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 첫 재판 출석…“검찰 기소 말도 안돼”

기사승인 2021. 10. 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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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 21일 오후 2시 명예훼손 혐의 첫 재판 진행
미소짓는 유시민
한동훈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1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연합
불법 계좌 추적을 했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려 한동훈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재판을 앞두고 검찰의 기소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지상목 판사는 21일 오후 2시 한 검사장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 전 이사장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검찰의 기소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법정에서 검찰과 다툴 문제라 법정 밖 공방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에게 사과하고도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사건과 관련한 내용은 법정에서 말하겠다”고 답했다.

또 유 전 이사장은 ‘앞으로 정치 참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재판받으러 온 사람에게 그런 걸 묻느냐”고 반문했다.

유 전 이사장은 2019년부터 언론 인터뷰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한 검사장이 부장으로 근무하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자신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유 전 이사장 발언이 한 검사장과 검찰 관계자들의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유 전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지난 5월 유 전 이사장을 재판에 넘겼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1월 검찰의 노무현재단 계좌 조회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고,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자신의 주장이 허위였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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