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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파업대회’ 민주노총, 다음달 13일 대규모 집회 또 연다

‘전날 파업대회’ 민주노총, 다음달 13일 대규모 집회 또 연다

기사승인 2021. 10. 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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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총파업 인원 26만명…정부 집계치와 큰 차이
서울경찰청, 전담 수사본부 편성…10명 출석 요구
민주노총
20일 오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서울 서대문역으로 운집해 대규모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다./이유진 기자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기습 파업대회를 열었던 다음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대규모 집회 방식의 전국노동자대회를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21일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전국노동자대회를 다음달 13일 서울에서 개최할 것”이라며 “농민·빈민 등 민중들의 투쟁에 힘있게 결합하고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서울에서 규모 있는 집회를 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에 ‘안정된 공간이면 어디든 상관하지 않고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집회를 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4일 노동 기본권 쟁취·비정규직 철폐 등을 위한 결의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장소·규모·방식은 미정이다. 집회를 개최하더라도 규모는 크지 않고 지방에서 열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민주노총은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파업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집결한 인원을 2만4000명으로, 서울을 포함한 전국 14곳의 파업대회 집결 인원은 7만 명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노총은 전날 총파업에 금속노조 5만명, 공공운수노조 4만5000명, 서비스노동연맹 3만5000명 등 총 26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고용노동부가 집계한 4만∼5만명과는 차이가 크다.

이날 서울경찰청은 파업대회 불법 행위를 전담 수사할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수사본부는 민주노총 관계자 10여 명에게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한편 양 위원장이 구속된 지난달 2일부터 구속 송치된 6일까지 닷새 동안 종로서 앞에서 양 위원장 석방 촉구 집회를 연 민주노총 주요 관계자 10여 명은 감염병예방법 위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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