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수도권 ‘직원 둔 자영업자’ 평균부채 3.3억…전년보다 12.4% 늘어

수도권 ‘직원 둔 자영업자’ 평균부채 3.3억…전년보다 12.4% 늘어

기사승인 2021. 09. 19. 09: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자영업자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수도권에서 직원을 둔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부채는 3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수도권에서 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가구주인 가구의 평균 부채는 3억314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억9488만원)보다 12.4%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전국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부채 2억4966만원으로 1년 전보다 8.1% 증가했고, 전국 자영업자 가구 전체의 평균 부채(1억1796만원)는 6.6%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자영업자의 타격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자영업자 가구의 부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수도권에서 부채를 보유한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가구 가운데 73.5%는 부채가 ‘약간 부담스럽다’라거나 ‘매우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향후 부채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22.1%가 ‘부채가 증가할 것’이라고 했고, 나머지 77.9%는 부채가 그대로이거나 현재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통계청은 표본 수가 한정된 표본조사의 특성을 고려할 때 추가로 각종 조건을 통제한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를 일반적인 현상으로 해석하기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해 수도권에서 부채를 보유한 가구 가운데 상용근로자 가구의 평균 부채는 1억5948만원이었다. 상용근로자 가구 가운데 부채가 부담스럽다고 답한 가구 비중(62.7%)도 자영업자 가구보다 낮았다. 이외 고용원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부채는 1억4620만원, 임시·일용근로자 가구가 7624만원 등이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