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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시장 기대치 웃도는 호실적 거둘 듯”

“삼성전자, 3분기 시장 기대치 웃도는 호실적 거둘 듯”

기사승인 2021. 09. 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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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4분기에는 메모리 다운 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주가와 실적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3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6% 늘어난 74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16조400억원, 순이익은 25% 늘어난 12조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 컨센서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에는 급격하게 상승한 원/달러 환율, 파운드리 정상화와 스마트폰 판매 회복 등이 실적 호조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특히 스마트폰 출하량 6900만대를 추정한다”면서 “디스플레이는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호조 및 주요 고객사의 신규 모델 주문 증가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4분기 이후 메모리 다운 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주가와 실적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 연구원은 “2020년 이후 IT 수요를 끌어온 PC 판매가 6월 피크를 기록한 뒤 감소로 전환했다”며 “고객이 보유한 메모리 재고도 정상 수준 이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투자는 적정 가동률이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 이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둔화가 감지되는 수요 대비 메모리 반도체 공급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 P2, SK하이닉스 우시 등에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의 생산능력(Capa) 증설이 진행 중”이라면서 “원활한 1znm 비중 증가와 연말 이후 1anm의 본격적인 램프업도 공급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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