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6일 SK에 대해 첨단소재 사업의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는 지난 15일 첨단소재 사업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실리콘 웨이퍼, 특수가스, SiC웨이퍼,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동박, 차세대 음극재·양극재 부문의 핵심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2025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3조4000억원 달성 이라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첨단소재 투자지분가치는 2025년 25조원이 목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 화합물 반도체, 배터리 소재 등 첨단소재 부문에서 구체적인 전략 공유로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 3월 전문가치투자자로 SK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한 당시 성장 포트폴리오 육성을 통한 투자성과 실현을 통해 2025년 기업가치 140조원을 제시한 바 있는데 이번 발표를 통해 그 방향성이 명확해 졌다”고 풀이했다.
최 연구원은 “첨단소재뿐 아니라 바이오, 녹색, 디지털 등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 강화로 지속적인 SK의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