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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3분기 저점…실적 우상향 기조 이어져”

“효성화학, 3분기 저점…실적 우상향 기조 이어져”

기사승인 2021. 09. 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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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6일 효성화학에 대해 베트남 설비의 가동률 상승 등에 힘입어 오는 2023년까지 실적 우상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박일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78억원으로 시장전망치(컨센서스) 704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 기여도가 76.7%에 달하는 주력 사업부인 폴리프로필렌(PP)/탈수소화(DH)의 3분기 영업이익이 3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부문의 경우 프로판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와 지난 일 울산 DH-1 화재 사고로 당초 내년 1분기로 계획한 정기보수를 조기에 실시한 영향 반영이 불가피 하다”며 “베트남 역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전방고객사 구매수요가 부진하면서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기를 저점으로 2023년까지 실적 우상향이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부터 베트남 증설효과가 온기반영되기 시작하는 가운데 NF3 등 신규 시설투자 또한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성화학은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약 1200억원을 투자, 옥산 공장에 NF3 2000톤을 증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년 9월 완공 이후 양산 시점은 내년 4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새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 중인 제품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한 설비로 2023년 3월 완공 예정이다”라며 “베트남 대규모 증설 외에도 신규 수요처 발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성장 동력 가시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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