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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보, 2분기 PC 점유율 1위…애플, M1 탑재 맥 출하량 분기 최대

레노보, 2분기 PC 점유율 1위…애플, M1 탑재 맥 출하량 분기 최대

기사승인 2021. 08. 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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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글로벌 PC 시장 점유율./제공=카운터포인트
레노보(Lenovo)가 올해 2분기 글로벌 PC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레노보는 2분기 글로벌 PC 시장 점유율 25%로 1위에 올랐다. HP는 23%로 2위, 델(Dell)은 17.2%로 3위에 올랐다. 애플은 점유율 7.5%로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애플의 경우 심각한 부품난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22% 성장한 점이 눈에 띈다.

애플의맥(Mac) 제품군은 2분기 역대 분기대 최대 출하량인 600만대를 기록했다. 이 중 90%는 자체 설계한 칩셋(SoC) ‘실리콘 M1’을 탑재한 제품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브래디 왕 애널리스트는 “M1은 보편적인 사용자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M1은 인텔 CPU를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애플의 새로운 앱 개발 및 완전한 생태계 조성을 가능케 한다”며 “또한 M1 탑재 맥제품군은 생산 비용을 감소시켜 애플의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 세계 PC 수요는 부품 공급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지속해서 증가했다.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15% 상승한 8000만 대를 기록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재택근무 및 원격 수업 실시 등이 이러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는 “글로벌 PC 공급 체인은 지난 몇 달 간 부품 공급 부족을 겪어왔으며 이로 인해 주문량과 실제 출하량 간의 차이가 있었다”며 “문제 상황은 하반기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으로, 누적 주문량을 빠른 시일 내에 충족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19상황에 따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 PC 출하량은 2010년대 초반 이후 다시 한번 최고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2021년 PC 시장은 두자릿 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부품 공급 부족사태와 크롬북(Chromebook) 판매 둔화로 인해 실제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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