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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男 탁구, 단체전서 중국에 져 동메달결정전으로

[도쿄 올림픽] 男 탁구, 단체전서 중국에 져 동메달결정전으로

기사승인 2021. 08. 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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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격하는 이상수<YONHAP NO-4052>
한국 남자 탁구의 이상수(왼쪽)-정영식조가 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마룽-쉬신조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연합
‘탁구 최강’ 중국의 벽은 높았다. 한국 남자 탁구가 2020 도쿄 올림픽 탁구 단체전 4강전에서 중국에 져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으로 팀을 꾸린 세계랭킹 4위 한국은 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마룽, 판전둥, 쉬신이 나선 세계 1위 중국에 0-3으로 졌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4회 연속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 4강에 올랐다. 베이징 동메달, 2012년 런던 대회 은메달을 따낸 남자 탁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3·4위 결정전에서 독일에 덜미를 잡혀 메달이 무산됐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에 기대를 걸었지만 만리장성 벽을 넘지 못했다.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상수-정영식 조는 33위 마룽-쉬신 조에 속절없이 졌다. 이어진 2단식에서는 장우진이 판전둥에게 0-3(7-11 9-11 14-16) 패배로 끝났다.

3단식에는 이상수가 마룽과 접전을 펼쳤지만 5세트에서 밀리며 2-3(9-11 8-11 11-9 15-13 6-11)으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남자 탁구는 중국과의 단체전 상대 전적에서 1승 26패의 절대 열세를 이어갔다. 한국이 남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이긴 것은 1995년 미국에서 열린 팀 월드컵 8강전이 유일하다. 올림픽 전적만 놓고 보면 한국은 중국에 4전 4패를 기록하게 됐다.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한국은 중국과 4차례 맞대결에서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모두 게임점수 0-3으로 졌다.

한국은 6일 오전 11시 동메달을 놓고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3·4위 결정전에서도 지면 한국 탁구는 2개 대회 연속 ‘노메달’에 그친다. 이기면 남자 탁구는 2012년 런던 대회 은메달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수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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