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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에 ‘메타버스’ 도입... “정당 사상 최초”

민주당, 대선 경선에 ‘메타버스’ 도입... “정당 사상 최초”

기사승인 2021. 07. 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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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폴리스' 가상 공간 7개 층 임대
강훈식 "한 달간 가상공간으로 경선"
기자간담회·지지자 간담회 등 가상공간서 진행
대선기획단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 강훈식 단장(왼쪽두번째)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민주당사에서 열린 대선기획단 회의에서 ‘더민 메타버스’ 를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를 감안해 3차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 도입키로 결정했다. 또한 9월 4일 순회경선에 돌입하기 전까지 ‘슬기로운 후보생활’, ‘국민면접 시즌2’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경선을 ‘정책 대결의 장’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은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메타버스 회의’ 시연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본경선 일정 및 계획 등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 ‘메타폴리스’의 7개 층을 임대, 중앙당 경선기획단 및 6명 후보별 캠프 사무실로 쓰기로 했다. 층별로 300명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회의에는 최대 16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강훈식 경선기획단장은 “정당사상 최초로 메타버스를 도입하는 것”이라며 거리두기 강화 등과 맞물려 약 한 달간 경선을 가상 공간으로 옮기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후보 대리인 설명회, 지지자 간담회, 기자간담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슬기로운 후보 생활’은 국민이 제안하는 정책을 모아 후보자의 의견을 영상으로 들어보는 ‘더민 정책 마이크’, 후보자가 인생 맛집에서 지인과 일상 이야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촬영해 보여주는 ‘더민 찐한 맛집’, 후보자가 공약이나 국민 제안 정책을 라이브 커머스 방식으로 판매하는 ‘더민 정책 마켓’으로 구성됐다.

이어 다음 달 9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는 국민면접 시즌2가 실시된다. 면접은 언론인, 학계 원로·오피니언 리더, 일반 청년 면접관으로 나눠 3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집중면접 후에는 별도로 구성된 국민 심사패널단의 평가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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