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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박스권 유지 전망…“개별 종목에 집중 투자”

코스피, 박스권 유지 전망…“개별 종목에 집중 투자”

기사승인 2021. 07.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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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한 달가량 ‘3300선’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주춤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번 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하면서 종목별 대응을 권고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코스피는 1% 넘게 오르고 23일에도 강보합을 보이면서 3250선에서 저점을 다지는 모습이다.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세로 경기 둔화 우려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7~28일(현지시간) 미 연준의 7월 FOMC에서 테이퍼링 논의가 어느 정도로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테이퍼링이 본격화되면 국내 증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양적긴축은 선진국보다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유동성 공급주체인 선진국으로 유동성이 흡수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의도하는 것은 더딘 긴축 행보로 경기확장 기간을 더 길게 연장하는 것”이라며 “추가 금융완화가 억제되고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전환되는 구간에서는 기술주(나스닥), 산업재 가치주 (다우존스), 금, 메탈 원자재, 원유 순으로 상대적인 성과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이 예상한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3200~3320이다.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둔 만큼 개별 종목에 집중해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분기 국내 기업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주가가 실적에 연동해 움직이지 않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2·4분기 어닝시즌뿐 아니라 2022년까지 실적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되는지 여부가 주가에 중요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021년 대비 2022년 영업이익 개선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유틸리티와 미디어,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반도체 등 순”이라며 “미국을 필두로 글로벌 경기방향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 만큼 주식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기 어려우니 종목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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