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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일담] “바쁘다 바빠”…MZ공략에 쉴 틈 없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취재후일담] “바쁘다 바빠”…MZ공략에 쉴 틈 없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기사승인 2021. 07.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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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최근 MZ세대가 소비층으로 급부상하며 이들을 이해하지 않고는 업계를 선도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산업은 물론 금융도 마찬가지죠. 그런 면에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업계는 물론 신한금융그룹 내에서도 MZ세대를 가장 잘 이해하는 CEO로 대표되고 있습니다.

MZ세대 공략을 목표로 학계와 손잡고 메타버스 공동 프로젝트를 연구하는가 하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업계에서 관련 사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수적 기업문화로 대표하는 금융권에서 수평적 문화 정착을 위해 사장을 필두로 전 임직원에 ‘님’ 호칭을 도입하기도 했고, MZ세대로 구성된 역멘토링 제도를 도입해 사업전략에 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디지털’이었다면 올해 ‘MZ세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사업전략에 가장 충실히 따르고 있는 셈이죠. 신한카드 사장만 4연임하며 장수 CEO로 살아남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이러다보니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시기만 되면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임기는 2022년 12월31일입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임기인 2023년 3월과 비슷한 시기지요. 업계에서는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과 함께 조 회장의 뒤를 이어 신한금융그룹을 이끌 유력한 회장 후보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조 회장이 연임될 당시인 2019년 말 임 사장도 회장 후보에 올라 심사를 받은 전력도 있습니다. 또한 신한카드가 신한금융그룹 사업 중에서 업계 1위를 선도하고 있는 데다 그룹 내 비은행부문 성장을 이끌고 있고, 신한은행에 이어 그룹 내 두 번째로 덩치가 큰 계열사란 점도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조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글로벌·디지털 전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도 힘을 실어줍니다.

그런 만큼 이번 신한카드 사장 임기 동안 임 사장은 회장후보로서 역량을 최대한 보여주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다양한 신사업을 펼치고 있는 의미로도 읽힙니다.

그룹의 미래가 달린 신사업에 가장 빨리 적응하며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고, 성과를 내고 있는 임영진 사장이 조 회장의 다음 타자로 다시 한번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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