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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첫 번째 데이터 컵 우승 프로젝트 발표…‘디지털 혁신’ 눈길

포르쉐, 첫 번째 데이터 컵 우승 프로젝트 발표…‘디지털 혁신’ 눈길

기사승인 2021. 07. 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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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가 혁신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에서 첫 번째 포르쉐 데이터 컵 우승 팀들의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25일 발표했다.

포르쉐 데이터 컵은 포르쉐와 데이터 플랫폼 하이 모빌리티가 주관하는 개방형 혁신 대회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의 ‘엑스포 데이 10’에서는 포르쉐 데이터 컵 참가자들이 디지털 로그북, 인공 지능을 활용한 사고 피해 평가, 맞춤형 보험 산출 등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참가 팀들은 지난 5월부터 E-모빌리티, 스마트홈, 보험 및 핀테크 분야에서 새로운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왔다. 포르쉐 차량 에뮬레이터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시뮬레이션하고 실제 조건에서도 테스트를 완료했다. 또 140개 이상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어할 수 있는 복제된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우승 팀에는 오토로그(AutoLogg), 스위스리(SwissRe), HDI 가 선정됐으며, 슈투트가르트 ‘엑스포 데이 10’에서 120명의 게스트와 2500명의 온라인 참가자들에게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먼저 오토로그는 자동화 및 네트워크화된 콘셉트의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소프트웨어가 차량과 직접 통신하고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를 추적한다. 여행은 ‘출장’ 또는 ‘개인 여행’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세금 로그북도 이용할 수 도 있다. 운전자들은 수 작업을 줄일 수 있고, 정확한 기록이 가능하다.

재보험사 스위스리는 클레임 처리를 위한 현대적인 솔루션을 개발했다. 인공지능을 사용해 수 일이 걸리던 피해 평가 시간을 단 몇 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차량에 장착된 센서는 사고 직후 손상된 부품을 감지하고, 해당 데이터를 스위스리의 시스템으로 전송한다. 보험 가입자는 앱을 통해 몇 분 안에 인공지능이 분석한 피해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다. 피해 부품의 수리 및 교체 여부를 감지하고 동시에 비용을 결정한다. 이 같은 차량의 연결성 덕분에 문서 기반으로 처리되던 이전의 복잡한 프로세스는 보험사와 고객 모두에게 향상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HDI 보험사 프로젝트 역시 네트워킹이 핵심이다. 주행 거리 등 차량 데이터는 앱을 통해 HDI 와 직접 공유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언제든지 대시보드에서 원하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다. 또 HDI사는 레인 키핑 어시스트 같은 차량 안전 시스템을 사용하는 가입자들에 대한 보상을 목표로 한다. 결과적으로 고객은 차량에 필요한 요구 사항에 따라 투명하고 맟춤화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포르쉐 혁신 전략 프로젝트 매니저 크리스토프 아커는 “모든 프로젝트가 뛰어난 품질과 지능적인 데이터 사용법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며 “현대 비즈니스 생태계에서는 항상 고객 지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네트워크화된 사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르쉐 혁신 매니저 앤디 그라우는 “성공적인 프로젝트들은 모두 네트워크화된 사고 방식이 공통점이다. 포르쉐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 같은 원칙이 디지털 서비스까지 확장되고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참가 팀들은 첫 번째 포르쉐 데이터 컵이 진행되는 동안 포르쉐 커넥트 파트너 서비스(Porsche Connect Partner Services·PCPS) 인터페이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플랫폼은 외부 서비스 제공 업체에 제품 개발에 사용되는 실제 차량 데이터의 접근 권한을 부여하고, 차량 소유자는 사용을 원하는 제품과 제품 출시를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결정한다.

이 같은 서비스 덕분에 미래에는 차량의 모든 부분과 연관된 완전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다. 포르쉐 데이터 컵 우승 팀은 6개월 동안 자유롭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으며, 포르쉐의 전문가와 함께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성공적인 테스트 단계 이후 플랫폼은 이 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이메일을 통해 서비스 접근 권한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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