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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 수사 막바지

경찰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 수사 막바지

기사승인 2021. 07. 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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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관련자, 신속하게 수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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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씨가 언론·수사기관 등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관련자들을 잇달아 소환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아시아투데이DB
‘가짜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씨가 언론·수사기관 등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관련자들을 잇달아 소환하면서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르면 이번 주말 김씨로부터 고급 수산물과 차량 편의 등을 제공받은 혐의로 입건된 중앙일간지 기자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청탁금지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8명 중 4명을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이모 부부장검사(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를 소환 조사한 데 이어 13일에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불러 관련 혐의를 추궁했다. 지난 17일에는 배모 전 포항남부경찰서장(총경)과 엄성섭 TV조선 앵커를 소환 조사했다.

아울러 경찰은 김씨로부터 고급 수산물과 포르쉐 렌터카를 받은 의혹으로 입건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서도 조만간 출석 통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한 시민단체로부터 박 전 특검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지난 19일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입건자들에 대해서도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또 이 전 위원이 김씨로부터 받은 골프채가 중고가 아닌 새 제품이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위원은 이달 13일 소환조사를 마친 뒤 골프채 세트를 받은 바 없으며 “지난해 8월 골프 때 김씨 소유의 중고 골프채를 빌려 사용했고 이후 우리 집 창고에 아이언 세트만 보관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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