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1000명을 크게 웃돌고 있는 가운데 전주교도소 직원들이 집단회식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법무부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법무부는 22일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전주교도소 직원들의 집단회식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전주교도소 직원들의 회식 관련해 즉시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담당 과장 등에 대해 직위해제 등 인사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전주교도소에서는 교도관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2일 전인 19일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식당에서 교도소 직원 10여 명과 집단 회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전북도가 전주·군산·익산·완주 혁신도시 등 4개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날로,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 시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