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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일담]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새 별명은 ‘로지아빠’?

[취재후일담]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새 별명은 ‘로지아빠’?

기사승인 2021. 07. 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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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의 SNS에 업로드된 신한라이프 모델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
“로지 아빠 오셨어요?”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이 최근 자주 받는 인삿말이라고 합니다.

‘로지’가 누구냐구요? 바로 신한라이프 TV광고에 나오는 광고모델 이름입니다.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지주 산하의 두 생명보험사,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 법인으로 이달 1일 통합 출범했습니다. 신한라이프는 출범하면서 새로운 TV광고를 론칭했는데요, 광고 속에서 멋들어지게 춤을 추는 한 여성 모델이 대중들의 눈길을 끌었죠. 언뜻 신인 모델이나 아이돌인가 싶어 검색창에 ‘신한라이프 광고모델’을 검색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그녀의 실체는 가상인간, 일명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밝혀졌습니다. 성 사장은 ‘로지 아빠’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으며 주변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보험사 광고는 보통 대중적인 호감도가 높은 유명 연예인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험사는 ‘신뢰’ 가는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보험사 광고 중에서도 ‘재미’를 노린 새로운 형식들의 아이디어 광고도 종종 등장하고 있지만, 가상인물을 활용한 것은 신한라이프가 금융사 중 처음입니다.

그녀의 모델 기용에는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의 ‘혁신’을 향한 의지가 한 몫 했다는 후문입니다. 신뢰는 물론 보험사의 중요한 가치이지만, 새롭게 출범하는 회사인만큼 혁신에 보다 방점을 찍고 이를 광고 모델 선정에도 반영한 것입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의 광고모델 기용은 결국 성 사장의 ‘신의 한 수’가 됐습니다. 이 광고로 신한라이프는 단숨에 브랜드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키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광고 CM송인 ‘Fly so higher’까지도 관심을 모으면서 신한라이프 고객센터로 곡명이나 음원발매 여부를 문의하는 고객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두 회사가 합쳐진 합병회사’라는 이미지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보험회사’의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심어주는 데 성공하며 이번 광고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기존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가지고 있던 브랜드이미지가 있지만, 이와는 또 다른 신한라이프라는 완전히 새로운 회사의 방향성을 광고로서 전달하고 싶었고 이와 걸맞은 모델을 찾다보니 로지를 기용하게 됐다”며 “특히 보수적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금융지주 산하의 보험사가 가상 인물을 모델을 활용하다보니 소비자들이 신한라이프라는 브랜드의 톤앤매너를 신선하게 받아들였고, 결과적으로 로지는 옳은 선택이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광고로 ‘기존의 보험사와는 다른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는 효과적으로 확보한 셈인데요, 성 사장이 앞으로 보여줄 ‘혁신의 다음 스텝’을 기대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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