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홍남기 “추경안 정부 틀 견지…소상공인 피해지원 보강 검토”

홍남기 “추경안 정부 틀 견지…소상공인 피해지원 보강 검토”

기사승인 2021. 07. 19. 16:4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홍남기 확대간부회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의 추경안 틀이 견지되도록 하되, 방역 수준이 강화된 만큼 이에 상응하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보강, 방역 지원 확대에 대해 점검·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주 국회에서 추경안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예산실은 관계부처와 함께 계수조정협의에 바짝 대응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어 “추경 확정 후 최대한 신속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의 발언은 추경 중 소상공인과 방역 관련 예산은 조정할 수 있으나 여당이 주장하는 전국민 지원금 지급, 상생소비지원금 폐지, 2조원 국채 상환 철회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연간 2% 내 물가 안정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추석을 대비해 미리미리 선제적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을 안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나 계란가격은 평년보다 높은 7500원 수준(30개 기준)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란가격이 조류인플루엔자(AI)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거나 적어도 6000원대로 인하되도록 수입물량 확대 등 임팩트 있는 선제 대책을 강구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는 “최근의 가격 오름세는 주택 실물의 수급 요인, 기대이익을 향한 여전한 투기 수요, 막연한 불안·기대심리, 부동산 정책 변화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과 시장 참여자들에게 통계에 입각한 팩트, 정확한 부동산 시장 판단, 향후 정부 정책 의지 등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계기를 준비하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