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백악관 “질 바이든 여사,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

백악관 “질 바이든 여사,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

기사승인 2021. 07. 14. 02:2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백악관, 질 여사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 성명 발표
바이든 대통령 대신 퍼스트레이디로서 첫 외국 단독 방문
도쿄올림픽 참석 확정 외국정상,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뿐
문 대통령 방일 놓고 한일 막판 조율 중
Jill Biden Olympics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3일 일본 도쿄(東京) 하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다고 백악관 퍼스트레이디실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질 여사가 지난 8일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의 디즈니월드에서 개최된 ‘2021년 전미 영어 철자 맞추기 대회(Scripps National Spelling Bee) 결승전에 앞서 연설을 하는 모습./사진=레이크부에나비스타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3일 일본 도쿄(東京) 하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다.

백악관 퍼스트레이디실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질 여사가 참석하는 것이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다른 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참석한 것은 2008년 중국 베이징(北京) 하계올림픽 때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이 처음이었고, 마지막이라고 NBC뉴스는 전했다.

이번 방일은 퍼스트레이디로서 질 여사의 첫번째 단독 외국 방문이다. 질 여사는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동행했다. 질 여사는 2010년 바이든 당시 부통령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었다.

질 여사의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 전망은 지난달부터 일본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달 29일 질 여사의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도쿄도(都) 등 일본 일부 지역에 4번째 긴급사태가 선포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질 여사의 참석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질 여사는 방일 기간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등 일본 주요 인사와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미 대통령을 대신에 퍼스트레이디가 올림픽에 참석한 사례가 있다.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가,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부시 당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가, 2012년 영국 런던 하계올림픽에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가 각각 참석했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는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 부부가 개회식에,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폐회식에 각각 모습을 보였다. 1998년 일본 나가노(長野) 동계올림픽 때는 앨 고어 당시 부통령이,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는 존 케리 당시 국무부 장관이 참석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이 결정된 외국 정상은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뿐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 의사를 전했으나 스가 총리와의 정상회담 의제와 시간 등을 놓고 한·일 정부 간 이견이 커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