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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스트레이디 대변인 “질 바이든 여사, 도쿄올림픽 참석 검토 중”

미국 퍼스트레이디 대변인 “질 바이든 여사, 도쿄올림픽 참석 검토 중”

기사승인 2021. 06. 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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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미 퍼스트레이디 대변인 '질 여사 도쿄올림픽 참석 검토'"
교도통신 "미 행정부, 질 여사 방일 조정"
백악관 대변인 "바이든 대통령, 올림픽 참석 계획 없어"
Bide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여사가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일본 도쿄(東京) 하계올림픽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질 여사 대변인이 밝혔다고 일본 NHK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27일(현지시간) 전용헬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려 백악관 사우스론(남측 잔디마당)을 걸어가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여사가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일본 도쿄(東京) 하계올림픽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질 여사 대변인이 밝혔다고 일본 NHK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질 여사 대변인은 NHK에 “질 여사의 (도쿄올림픽) 파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대표단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참석과 관련, “대통령은 올림픽 참석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대표단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본으로의 필수 여행에 대해 공중보건 지침을 계속해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일본에 대한 비필수 여행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 기자단은 질 여사의 방일 문제에 관해서는 질문하지 않았고, 사키 대변인의 관련 언급도 없었다.

교도(共同)통신도 이날 미·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행정부가 도쿄올림픽 개막에 맞춰 질 여사의 방일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지난 27일 질 여사의 방일을 미국과 일본 정부가 조정하고 있다며 질 여사가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의 면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질 여사가 도쿄올림픽에 참석하면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개회식에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가 참석한 이후 미국 퍼스트레이디로서 9년 만이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10년 부통령으로서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석했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는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이 참석했고, 1998년 일본 나가노(長野) 동계올림픽 때는 앨 고어 부통령이 방일했었다. 아울러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는 존 케리 당시 국무부 장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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