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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백마고지 유해발굴지역 현장점검…“北, 9·19합의 지켜야”

김기현, 백마고지 유해발굴지역 현장점검…“北, 9·19합의 지켜야”

기사승인 2021. 06. 2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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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 유해 발굴지역을 방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1일 6·25 격전지였던 강원도 화살머리고지, 백마고지 등을 방문해 유해발굴단을 격려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 등 유해발굴지역 현장을 찾아 “국가를 지키기 위해 희생을 감내한 호국영령과 국군·유엔군에 감사하다”며 “유해발굴을 통해 국가수호라는 숭고한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9·19남북군사합의를 통해 남북이 공동 유해발굴을 해야 하지만 북한은 일방적으로 불참했다”며 “북쪽 지역에도 우리 군과 미군 실종자가 있기에 남북이 함께 작업해야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유해발굴 작업 중 지뢰를 제거하며 국방선을 지켜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에 그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유해발굴 작업속도가 더딘 건 무엇보다 북한 책임이 크다”며 “북한은 2018년 9·19합의를 통해 공동 유해발굴을 약속했지만 3년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 원내대변인은 “북한 정권은 걸핏하면 우리민족끼리를 외치면서도 정작 한 민족 유해발굴을 외면하는 이중성을 보인다”며 “북한은 인도적 차원에서라도 하루빨리 공동유해발굴 작업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방위 소속 이채익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3년간 유해발굴작전을 통해 9인의 호국영령님들께서 70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가셨으나 아직도 돌아가지 못한 호국영령님들이 많이 계시다”며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실수있도록 국방위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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