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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여전히 북한으로부터 회답 기다리고 있다”

성 김 “여전히 북한으로부터 회답 기다리고 있다”

기사승인 2021. 06. 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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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북핵문제 협의하는 성 김 대북특별대표
북핵문제를 담당하는 미국의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의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일본의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서 “우리는 여전히 북한으로부터의 회답을 기다리고 있고 ‘대화’란 우리가 조만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것을 시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화와 대결’을 강조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우리는 최근 김 위원장이 말한 대화와 대결이라는 발언에 주목하며 이 모든 것에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대화에도, 대결에도 모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의 새 대북정책에 대한 김 위원장의 첫 공개 석상 발언이다.

김 대표는 “대북 정책 검토 과정 내내 우리는 양자(한·미)뿐만 아니라 3자(한·미·일) 간에도 매우 긴밀한 접촉을 유지했고 앞으로 긴밀한 소통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나아간다는 측면에서 위는 외교와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겠다는 강력한 공동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두 정상의 논의대로 앞으로의 비전과 남북간 대화와 관여를 어떻게 지원할지를 놓고 좋은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김 위원장의 대화와 대결 발언에 주목하며 “이는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북한의 첫 번째 반응”이라며 “한국 정부는 한·미 간 협의와 조정을 통해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한 역할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가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강화되는 구조를 복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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