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출마설’ 최재형 감사원장 “생각 정리해 조만간 말씀드릴 것”

‘출마설’ 최재형 감사원장 “생각 정리해 조만간 말씀드릴 것”

기사승인 2021. 06. 18. 16: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질문받는 최재형 감사원장
최재형 감사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질문받고 있다./연합
최재형 감사원장이 18일 야권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 모든 분에게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이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강욱 열린민주당의 질의에 “최근 저의 거취나 다른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부분과 관련해 언론이나 정치권에 많은 소문이나 억측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정치적 중립성이나 직무 독립성이 감사원의 업무 요체”라며 “때로는 열심히 일하는 감사원 직원들조차도 난처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감사원장이나 검찰총장 이런 분들이 직무를 마치자마자 선거에 나온다고 하면 정치적 중립을 위해 바람직하느냐’는 최 의원의 질의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판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직 공무원이 사익을 추구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자 “전적으로 공감한다. 앞으로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않겠다”라면서도 “(사익추구가) 어떤 의미로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 이유로 이용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지금까지 어떤 감사에도 정치적 의도나 편향성을 가진 적이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