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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비엔나 시장·오스트리아 하원의장 면담…양국 협력 증진 논의

문대통령, 비엔나 시장·오스트리아 하원의장 면담…양국 협력 증진 논의

기사승인 2021. 06. 1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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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스트리아 하원의장과 기념촬영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빈 의회도서관을 방문,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
콘월 공동취재단·서울 이욱재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루드비히 비엔나 시장과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을 차례로 접견하며 양국간 협력 증진을 강조했다.

이날 오스트리아 대통령, 총리와 연쇄 회담을 가진 문 대통령은 오찬 이후 비엔나 시청을 방문해 루드비히 비엔나 시장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루드비히 시장과의 접견에서 비엔나시를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하고, 비엔나시가 강점을 가진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등 분야에서 한국의 지자체들과의 협력 증진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루드비히 시장은 한국의 지자체와의 협력에 관심을 표명하고, 양국 지자체 간 교류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에 거주하고 있는 약 2700명의 우리 재외동포 중 약 80%가 비엔나에 거주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 재외동포들에 대한 비엔나 시장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의회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볼프강 소보트카 연방 하원 제1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과 소보트카 하원의장은 △양국 관계 발전 △의회 간 교류 확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및 내년 한·오 수교 130주년 계기 양국 협력 증진을 위한 국회의 역할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양국이 수교 이래 상호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민주주의, 인권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또 금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격상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내실 있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오스트리아 의회와 소보트카 의장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소보트카 의장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환영하고,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공동 발전해 나가도록 오스트리아 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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