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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권교체 책임감 갖고 역할 할 것”

황교안 “정권교체 책임감 갖고 역할 할 것”

기사승인 2021. 06.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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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기자간담회 하는 황교안<YONHAP NO-4265>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3일 오후 대구를 찾아 대구 스테이션센터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정권교체를 위해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시 중구 대구스테이션센터 7층 마이크로웨이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그대로 앉아 있을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등의 국민의힘 영입설에 대해선 “정권교체를 위해 문지기라도 하겠다. 긴박하게 움직여야 되겠다고 생각한다”며 “당밖에 있는 뜻을 같이하는 모든 사람들이 당에 들어와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대·0선’ 당대표의 등장으로 세대교체의 목소리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선 “세대교체라고 해서 젊은 사람들만 하고 나이 든 사람은 모두 물러나라고 해서는 안 된다”며 “젊은 사람이 큰 역할을 맡을 때가 됐다. 오히려 저는 세대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황 전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스서비스(SNS)를 통해 “침체됐던 당에 신선함과 역동성을 불어 넣어주셨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준석 대표에게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나 편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 반드시 정권교체의 최고 공신이 되기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

이준석 대표도 게시글에 남긴 댓글을 통해 “대표님 곧 찾아뵙고 당 운영에 관한 지식과 지혜를 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황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경북 월성으로 갑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이해할 수 없다”며 “국내에선 탈원전을 외치면서도 외국에는 원전 세일즈를 하고 있는 비정상적 상황”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내 가족에겐 먹일 수 없는 음식을 팔겠습니다’ 식당 간판에 이렇게 써 붙였다면 누가 찾겠나”라며 “불과 지난 4년 만에 국내 원자력 생태계는 처참하게 망가졌고, 정부는 아무런 현실적 대안 없이 2050 탄소중립만 외치고 있는 참담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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