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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SK바사…코스피200 신규편입 종목 주가 전망은?

효성티앤씨·SK바사…코스피200 신규편입 종목 주가 전망은?

기사승인 2021. 06. 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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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등 11일 코스피200 신규 편입 5개 종목은 큰 반등 없이 약세를 지속했다. 코스피200지수 상승률을 하회했으며 지난달 25일 지수변경일 발표 대비 하락한 상태다. 통상 지수에 들어가면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주가를 끌어올릴 요인으로 평가되지만, 지난달 3일 공매도 재개로 지수에서 빠진 종목이 오히려 과거와는 다른 수급 흐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200에 편입된 효성티앤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3% 오른 70만7000원에 거래됐다. 4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으나, 코스피200지수 상승률 0.80%를 하회했다.

효성티앤씨 주가는 지난달 25일 거래소의 코스피200 신규 편입 발표 당일 72만1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7000원(0.98%) 가량 올랐으나, 현재 상승분을 반납했다. 같은 기간 효성티앤씨뿐 아니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15만7000원, 효성첨단소재는 36만1000원, 동원산업 27만4000원으로 각각 2.2%, 3.2%, 9.3% 하락했다. 호반건설 품에 안긴 대한전선만 133% 급등했다.

일반적으로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호재로 여겨지지만 공매도 허용 대상이 되는 만큼 고평가 부담 종목들은 공매도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져 주가 상승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규 편입 종목의 실적 전망은 좋다. 특히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수요 회복으로 올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 2분기 영업이익은 3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같은 효성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은 91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추정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537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만큼 백신 CMO가 호실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대한전선은 PER(주가수익비율)이 이미 200배를 넘어서 고평가된 상태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배한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두 차례 예외를 감안하더도 과거 편입종목들이 대체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점, 이번 편입종목들의 업종구성이 편향되지 않은 점(코스피200) 등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편입종목 포트폴리오의 알파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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