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DL이앤씨, ESG 채권과 회사채 공모에 7250억원 자금 몰려

DL이앤씨, ESG 채권과 회사채 공모에 7250억원 자금 몰려

기사승인 2021. 06. 11. 10: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5년 공모채 시장에 진입 이후 최대 금액
clip20210611095307
DL이앤씨는 사명 변경이후 첫 회사채 발행에 725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분할 전 대림산업이 2015년 공모채 시장에 진입한 이후 최대 금액이다.

DL이앤씨가 지난 8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3년물 1500억원에 5000억원, 5년물 500억원에 2250억원이 청약금이 접수됐다. 특히 5년물 500억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발행되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16일 당초 공모금 대비 950억원 증액한 2950억원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3년물과 5년물을 각각 2000억원, 95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확대한다.

ESG 채권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DL이앤씨는 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를 통해 사전 인증평가를 진행했으며 지속가능부문 최고 등급인 ST1을 부여받았다.

ESG 채권으로 조달된 자금은 수처리 신사업, 친환경 건축, 협력사 자금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최근 중국 수처리 플랫폼 유나이티드 워터의 지분을 취득했다. 이외에도 친환경, 고효율 건축물 공사와 협력사의 자금조달 부담 해소를 위한 상생협력 기금에도 활용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소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수처리 등 친환경 신사업을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ESG 채권 발행을 발판 삼아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