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외교차관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8일 출국했다.
최 차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오는 9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한반도 주요 현안을 비롯해 글로벌 협력 사안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외교차관 간 대면 협의는 셔먼 부장관 취임 후 처음이다. 셔먼 부장관은 지난 4월 취임했다.
최 차관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1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성공적인 한·미 간 정상회담 후속성과를 지속적으로 챙기기 위해 이번 방미길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 “셔먼 부장관과 고위 실무차원에서 여러 지역현안과 한반도 문제, 여러 문제를 챙겨볼 예정”이라며 “이 (방미) 기회를 빌려 앞으로 한·미 간 더 공고한 동맹관계를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 차관은 지난 4월 16일 셔먼 부장관과의 통화에서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글로벌 현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