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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화 운운하며 대결”에 통일부 “신중히 지켜볼 것”

북한 “대화 운운하며 대결”에 통일부 “신중히 지켜볼 것”

기사승인 2021. 05. 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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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주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통일부는 31일 북한이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비판한 것을 두고 “신중한 입장에서 지켜보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김명철 국제문제평론가 명의의 논평에 대해 “개인 명의의 글인 만큼 정부가 직접 논평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논평은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 이후 관영매체를 통해 내놓은 첫 반응이다. 북한은 논평에서 “우리의 자위적 조치들을 한사코 유엔 ‘결의’ 위반으로 몰아붙이면서도 추종자들에게는 무제한한 미사일 개발권리를 허용하고 입으로는 대화를 운운하면서도 행동은 대결로 이어가는 것이 미국”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이 논평에 대해 “특별히 어떤 공식 직위나 직함에 따라 발표된 글은 아닌 것으로 본다”며 “일부 전문가는 오늘 글이 발표의 형식으로 볼 때 수위가 낮다는 평가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이 반응 한 가지, 발표 형식만 가지고 어떤 입장이나 논평을 말하기보다 신중한 입장에서 북한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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