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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5인 압축…당원 50%·여론조사 50%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5인 압축…당원 50%·여론조사 50%

기사승인 2021. 05. 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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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11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 예비경선(컷오프)을 ‘당원투표 50%, 일반시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8일 실시되는 컷오프에서는 당 대표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된다. 현재까지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사람은 10명으로, 잠정적인 예비경선 경쟁률은 2대1이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당 대표 예비경선 룰을 확정했다. 다만 선관위 관계자는 본경선은 기존의 당원 70%대 여론조사 30%의 비중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예비경선에도 본경선과 동일한 7대3 비율을 적용했는데, 이번에 당원 비중이 줄어들었다. 관계자는 “그동안은 예비후보가 5명을 넘긴 일이 없어서 실제 적용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 ‘당원 70%, 여론조사 30%’부터 ‘여론조사 100%’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간 끝에 절충안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재섭·천하람 등 일부 선관위원들로부터 국민 참여 비율 확대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원 비중을 줄이고 일반시민 여론조사 비중을 키운 예비경선 룰 변경은 당권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치는 예비경선 후보자들은 25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비전발표회를 가진다. 이후 26∼27일 예비경선 여론조사 후 27일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본 경선은 현행 당헌·당규 제도를 준수하고, 예비경선 및 본경선 여론조사에서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조사대상 ‘일반시민’의 범위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본경선 진출자 5명은 30일부터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국민의힘은 첫 합동연설 장소로 호남을 택했다. 광주·전북·전남·전주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어 6월 2일 부산·울산·경남(부산 벡스코), 3일 대구·경북(대구 엑스코), 4일 대전·세종·충북·충남(대전 오페라웨딩홀), 5일 서울·인천·경기·강원(장소 미정) 순으로 합동연설회가 차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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