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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격리장병 부실급식 감사 착수

국방부, 격리장병 부실급식 감사 착수

기사승인 2021. 05. 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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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대변인 "관련자 엄중 문책"
격리 장병용 급식 점검하는 서욱 국방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 있는 근무지원단을 방문해 격리 장병용 급식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국방부
국방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차원에서 격리중인 계룡대 근무지원단 일부 장병에 부실급식이 제공된 것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계룡대 근무지원단 예하 일부부대에서 격리장병에게 제공하는 도시락에 일부 메뉴가 빠졌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 사안에 대해 서욱 장관은 엄중하게 인식하고 감사관실에 계룡대 근무지원단에 대한 감사를 지시해 어제, 오늘 현장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국방부 감사관실뿐만 아니라 계룡대 지역 21개 부대를 대상으로 육·해·공군 각 군 차원에서도 격리자 급양관리 실태에 대해 정밀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감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6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를 통해 계룡대 예하 부대에서 ‘쌀밥과 볶음김치, 건더기가 없는 오징어 국’ 등 부실한 아침 식사가 제공됐다는 제보가 나온 이후 이틀 만이다.

국방부는 제보 당일 저녁 입장문을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계룡대 근무지원단이 직접 관리하는 7개 부대 중 3개 대대(관리대대, 수송대대, 군사경찰대대)에 총 8명의 격리장병들이 있다”며 “이들에게 제공된 도시락은 배식하기 전 간부들이 검수를 위해 아래와 같이 촬영된 사진을 확인 결과 모든 메뉴가 정상적으로 제공되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사실상 제보 내용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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