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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중국 매체’ 대만 빈과일보, 18년만에 지면발행 중단한다

‘反중국 매체’ 대만 빈과일보, 18년만에 지면발행 중단한다

기사승인 2021. 05. 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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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Kong Protests <YONHAP NO-3539> (AP)
대만 빈과일보가 18년 만에 경영악화로 지면발행을 중단한다, 빈과일보의 사주이자 대표적인 반중 인사인 지미 라이(黎智英)./사진=AP 연합
반중(反中) 성향 신문 대만 빈과일보가 경영악화로 18년 만에 지면발행을 중단한다.

홍콩 빈과일보는 18일 “대만 빈과일보가 중국의 홍콩 탄압 속 경영악화와 변화된 미디어 환경으로 17일자를 끝으로 지면발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대만 빈과일보는 마지막 지면에서 “빈과일보의 가치를 지키고 온라인 콘텐츠의 질을 향상하겠다”며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감사를 전했다. 대만 빈과일보는 2003년부터 발행됐다.

빈과일보의 지면발행 중단 소식에 마지막 지면을 구매하려는 독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고 홍콩 빈과일보는 보도했다.

빈과일보는 홍콩과 대만에서 발행되는데, 홍콩 빈과일보도 경영악화로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지난 15일 홍콩 빈과일보는 대만 빈과일보의 경영이 개선되지 않거나 추가 자금 지원이 없을 경우 9~10개월 정도 버틸 자금만 남았다고 밝혔다.

빈과일보의 사주이자 대표적인 반중 인사인 지미 라이(黎智英)는 불법집회 조직 및 참여 혐의로 징역 14개월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며 자산은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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