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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PICK!]코스피 약세 속 음식료株 강세…풀무원, 일주일새 17% ‘껑충’

[종목PICK!]코스피 약세 속 음식료株 강세…풀무원, 일주일새 17% ‘껑충’

기사승인 2021. 05.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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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일주일새 1.4% 하락했지만
풀무원·SPC삼립·CJ프레시웨이·롯데칠성 10% 이상 상승
업황 개선에 호실적 기대감 반영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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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 간 코스피지수의 약세 속에서도 음식료주(株)는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악화됐던 실적이 올해부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서다. 풀무원의 주가는 일주일 새 17.3% 상승했으며 SPC삼립, CJ프레시웨이, 롯데칠성음료 등도 10% 이상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업황 개선에 힘입어 음식료주가 올해도 상승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변동 여부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풀무원의 주가는 2만1400원으로 지난 7일(1만8250원) 대비 17.3%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C삼립은 7만6900원에서 8만7900원으로, CJ프레시웨이는 2만6200원에서 2만9800원으로 각각 14.3%, 13.7% 올랐다. 롯데칠성음료는 16만6500원에서 14만7000원으로 1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가 최근 일주일 간 1.4% 하락한 것과 달리 음식료주는 강세를 기록한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음식료업종의 주가 상승세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풀무원의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법인의 성장과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관측됐다.

SPC삼립은 지난 6일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 늘어난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유통 부문의 이익 하락에도 불구하고 베이커리 및 푸드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SPC삼립의 주가는 실적 발표 전인 3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다가 14일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지난 12일 실적을 발표한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1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와 외식업의 회복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CJ프레시웨이 주가도 지난 10일부터 5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했으며, 지난 14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호실적을 기록한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4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만9000원, 키움증권은 3만7000원으로 CJ프레시웨이의 목표주가를 각각 상향 조정했다.

롯데칠성음료의 경우 지난달 29일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16% 늘어난 3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그간 진행한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된데다, 주류 부문의 매출 상승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외식업과 주류업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될 경우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은 예상 대비 견조한 1분기 실적과 함께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기인한 판가 인상 기대감이 재차 확대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업종지수가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하는 만큼 저가 매력도 부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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