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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에티오피아·우즈벡에 ‘총 900만불’ 방역 물품 지원

코이카, 에티오피아·우즈벡에 ‘총 900만불’ 방역 물품 지원

기사승인 2021. 05. 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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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교육훈련센터 회의실에서 참석자들이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국립위생역학처 등 7개 기관에 4백만 불 규모의 의료기자재 전달식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에티오피아와 오즈베키스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치료 장비 등 의료기자재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코이카는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ODA KOREA: Building Trust)의 일환으로 500만불 규모의 코로나19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한다. 이 구상은 개방도상국의 코로나19 대응과 중장기 지속가능발전 지원을 위한 우리 정부의 개발협력 전략이다.

코이카는 에티오피아에 코로나19 방역 관련 500만불 규모의 장비를 지원한다. 에티오피아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후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800명대로 집계되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는 2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코이카는 지난해 7월부터 에티오피아 보건부와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티오피아 코로나19 포괄적 긴급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사업으로 코로나19 대응 물품 21종을 유엔 프로젝트 조달기구(UNOPS)에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산소마스크 1만개, 방호복 2000개, 산소주입관 2만개 등 코로나19 방역 물품 14종은 에티오피아 거점 대응병원에 우선 공급된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에티오피아의 전반적인 코로나19 진단·치료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에티오피아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진단·치료 물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코이카는 ABC프로그램(코로나19 회복력 강화)으로 ‘앰뷸런스용 음압캐리어’ 84기를 전달했다. 음압캐리어는 코로나19 감염 혹은 의심 환자를 이송하는 장비다.

김동호 에티오피아 사무소장은 “코이카는 주재국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봉사단, 인도적지원, 연수생 동창회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코로나19 감염확산 저지에 힘써왔다”며 “대규모 기자재 지원으로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 시의적적한 지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이카는 우즈베키스탄에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코이카는 지난 12일(현지시간) ‘2020 코로나19 긴급대응프로그램’으로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국립위생역학처 등 7개 기관에 400만불 규모의 의료기자재 총 97종을 전달했다. 코이카는 감염병 진단 검사실 등 관리체계 구축을 비롯해 우즈벡 직업훈련원과 협력해 취약계층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외교부 산하 기관인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지원을 위해 1991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개발협력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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