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 5월 ‘콘서트 오페라 시리즈’ 기획...‘피가로의 결혼·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

기사승인 2021. 05. 13. 15: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아트센터 인천 내부
아트센터 인천 내부 전경/제공=인천경제청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아트센터인천이 5월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오페라 명작과 클래식 아티스트의 무대로 관객을 찾는다.

1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세계적인 명작 오페라를 콘서트로 만나는 ‘콘서트 오페라 시리즈’와 국내서 두 번째 단독 리사이틀을 갖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무대다.

먼저 아트센터인천은 다양한 매력을 품은 오페라를 콘서트 형식으로 재구성해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고, 관객과 오페라라는 장르를 조금 더 가까이 이어줄 수 있도록 ‘콘서트 오페라 시리즈’를 기획해 두 차례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표 오페라 두 작품이 각각 선정됐으며, 그중 첫 번째 순서는 1786년 5월, 빈에서 모차르트의 지휘로 초연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장점을 극대화해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콘서트 오페라-피가로의 결혼’이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은 세기의 천재음악가가 남긴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돈 조반니’, ‘마술피리’와 함께 세계적으로 크게 사랑받는 작품이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오페라’로 손꼽히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의 뛰어난 재치와 귀족사회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돋보이는 한 편의 시트콤이라고 할 수 있다.

열정의 나라, 스페인을 배경으로 입체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놀라운 앙상블은 매력적인 중창으로 승화돼 관객의 귀를 자극하고 웃음을 유발한다.

영화 ‘쇼생크 탈출’에 삽입되며 유명해진 ‘편지의 이중창’을 비롯해 여러 인물의 군상과 심리를 그 어떤 작품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아름다운 노래들로 표현해낸다.

2019년 첫 번째 국내 리사이틀 ‘나의 클라라’를 시작으로 국내 클래식 팬들의 두터운 지지를 얻은 바 있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약 2년 만에 두 번째 단독 리사이틀을 열고 다음 달 5일 아트센터인천을 찾는다.

지난해 11월 세계적인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녹음한 첫 번째 스튜디오 앨범 ‘모차르트’ 발매 기념 전국 투어의 일환이다.

선우예권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앨범 ‘모차르트’의 수록작은 물론, 쇼팽 ‘녹턴’ ‘환상곡’ ‘뱃노래’, 오페라 ‘돈 조반니’의 ‘라 치 다렘 라 마노’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티켓예매는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엔티켓에서 가능하다. 좌석은 코로나19 공연장 방역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앉기로 운영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