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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손정민씨 동선 재구성 총력… “친구 핸드폰 아직 발견 못해”

경찰, 故손정민씨 동선 재구성 총력… “친구 핸드폰 아직 발견 못해”

기사승인 2021. 05. 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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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손정민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
경찰이 한강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던 중 실종됐다가 숨진 채로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씨(22) 사건의 마지막 동선을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1일 손씨의 실종 당일 동선 일부를 파악할 수 있는 영상과 공원 폐쇄회로(CCTV), 친구 A씨의 통화 내역 등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실종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마지막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실종 당일 오전 3시40분부터 A씨가 홀로 한강공원을 떠난 오전 4시30분까지 50분간 두 사람의 동선을 집중적으로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이날 오후까지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결정적 증거인 친구 A씨의 휴대전화 수색을 진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인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께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된 지 닷새만인 지난달 30일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손씨의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부검 결과가 발표돼야 드러날 전망이다. 정밀 부검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순께 통지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손씨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는 영상 제보를 받았다”며 “상황 재구성 측면에서 가치가 있는 제보라고 판단하고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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