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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코로나와 전쟁 끝 보여…집단면역에 다가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와 전쟁 끝 보여…집단면역에 다가가고 있다”

기사승인 2021. 05. 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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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9월말까지 전국민 1차 접종, 집단면역 조기 달성"
"아쉬움 있지만 우리 형편에 정당한 평가 받아야"
취임 4주년 연설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을 맞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집단면역으로 다가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부족과 수급 불안정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전방위적 노력으로 우리 국민 두 배 분량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접종 속도도 높여나가고 있다. 목표를 상향해 6월 말까지 1300만 명 이상 접종할 계획”이라며 “9월 말까지 접종대상 국민 전원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칠 것”이라며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국산 백신 개발을 총력 지원하겠다”며 “동시에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신 수급 논란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좀 더 접종이 빨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백신 개발국이 아니고, 대규모 선 투자를 할 수도 없었던 우리의 형편에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이 우리의 방역 상황에 맞춰 계획대로 차질없이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상황에 대해 “우리나라는 방역 당국의 관리 범위 안에서 통제되고 있다”며 “특히 가장 중요한 치명률은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준으로, 그동안의 백신 접종과 국산 항체 치료제가 치명률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적 피해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적극 협조해 주신 덕분에 K-방역이 지금까지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었다”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정부가 더욱 철저한 방역 관리에 나서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일상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며 “빠른 경제 회복이 민생 회복으로 이어지게 하고 일자리 회복,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매진해 선도국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정부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위기를 박차고 회복과 포용, 도약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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