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프로농구 인삼공사, 포스트시즌 9연승 신기록…챔프전 우승까지 1승

프로농구 인삼공사, 포스트시즌 9연승 신기록…챔프전 우승까지 1승

기사승인 2021. 05. 07. 21: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yyw_5924
안양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제공=KBL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올 시즌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9연승을 달리며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인삼공사는 7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109-94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챔피언결정전 3연승으로 구단 통산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겼다.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6강 PO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3연승, 4강 PO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3연승, 챔피언결정전 전주 KCC 와의 경기에서 3연승까지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9연승을 달성,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울산 현대모비스가 2012-2013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두 시즌에 걸쳐 달성한 8연승이었다.

다만 이때 삼성과 현대모비스는 4강부터 플레이오프를 시작해 7전 전승으로 포스트시즌을 마무리했고, 이번 시즌 인삼공사는 6강 관문부터 통과해 전승으로 끝낼 경우 10전 전승이 된다.

앞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팀이 1∼3차전을 모두 이긴 사례는 세 번이 있었고, 이 세 번의 시리즈는 한 번의 예외도 없이 1∼3차전 승리 팀의 4전 전승으로 끝났다.

인삼공사는 이날 전성현이 3점슛 6개 등 28점을 꽂아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외국인선수 설린저가 25점, 오세근이 24점을 더하며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정규리그 최소실점 1위(76.6점)을 기록했던 KCC도 인삼공사의 공격력에 속수무책이었다.

인삼공사는 이재도, 변준형이 돌아가며 3점포를 터뜨리고 제러드 설린저의 3점슛도 그물을 가르는 등 3쿼터 한때 22점 차까지 간격을 벌렸다. 4쿼터에도 100-80으로 20점 차 경기가 이어졌다. 결국 전창진 KCC 감독은 4쿼터 5분 여를 남기고 이정현과 라건아를 불러들이며 경기를 내줬다.

챔피언결정전 4차전은 9일 오후 1시 40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경기에서도 인삼공사가 이기면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단일 시즌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을 전승으로 끝내는 세 번째 사례가 된다. 2005-2006시즌 서울 삼성, 2012-2013시즌 현대모비스가 해당 시즌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우승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