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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장관 첫 현장행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늘려 반도체 부족 해소할 것”

문승욱 산업장관 첫 현장행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늘려 반도체 부족 해소할 것”

기사승인 2021. 05. 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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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장관 후보자 (1)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공 = 산업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첫 현장행보로 전력반도체 팹리스 기업을 찾아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8인치 파운드리 공정을 늘려 대응하고, 판교를 2030년까지 팹리스 요람으로 만들겠다는 선언이 이어졌다.

산업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7일 전력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실리콘마이터스를 방문, 시스템반도체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문 장관의 행보는 산업부 취임 인사 직후 바로 달려간 현장방문 행사로서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정책 발표 전 현장 소통 강화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방문대상 기업인 실리콘마이터스는 2008년 아시아 최초로 디스플레이용 PMIC(전력관리통합칩)를 국산화 했으며, 모바일·소형배터리·디스플레이 PMIC에서 국내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팹리스 기업이다. 최근 자동차에 탑재되는 OLED, AVN 등 전력관리칩을 생산해 차량용 반도체 관련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후 진행된 국내 시스템반도체 간담회에서는 팹리스, 디자인하우스 및 IP설계기업 등 시스템반도체 기업이 참여하여 국내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전문인력의 양적·질적 확대, R&D 투자확대 및 수요연계 지원,디자인하우스·IP전문기업 역량강화 지원, 창업 인프라 지원 등을 건의 했다.

문 장관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IT 산업으로 확산되고, 반도체산업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반도체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산업부 장관 취임식도 생략하고 달려왔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또 “종합반도체 강국을 위해서 우선 중소·중견 팹리스기업의 성장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설계지원센터가 위치한 판교에 AI반도체 설계지원센터 등 인프라 시설을 더 보강해 반도체 설계SW 무료제공 등 판교를 팹리스의 창업과 성장의 요람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반도체 투자관련 재정·세제·자금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특히 “최근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 파운드리 공급 부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 선단 공정뿐만 아니라 8인치 파운드리 공정투자에 대해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팹리스업계의 반도체 설계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반도체 계약학과를 확대하고 대학 내 정원조정, 공동학과 개설, 혁신공유대학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조만간 발표되는 K-반도체 벨트 전략에 이와 관련된 구체적 내용을 담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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